종교 간 분쟁으로 인해 40년간이나 내전으로 고통을 받아 온 필리핀이 가톨릭과 이슬람 대표자 간의 평화협정 체결로 종지부를 끊었다. 그런데 이 평화협정 체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한국의 한 평화운동가로 알려졌다.
민간평화운동단체 이만희 대표는 전 세계를 돌며 전·현직 대통령과 총리 등과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전쟁 종식과 세계평화운동에 협조하겠다는 서명을 받고 있는 평화의 사자로 유명하다. 이만희 대표는 지난 1월 23일에는 40년간 내전으로 고통받는 필리핀을 방문하여 가톨릭과 이슬람 두 종단 간 기나긴 분쟁 고리를 끊는 평화협약 합의를 이끌어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필리핀은 가톨릭 국가로 이슬람 종교단체들과 비롯된 내전으로 40년간 10만 명 이상의 목숨이 희생된 분쟁 지역이다. 지난 23일 필리핀에 도착한 이 대표는 당일 필리핀 대주교를 만나 평화 협약을 체결했다.
다음날인 24일에는 민다나오 대주교의 방문요청으로 필리핀에서도 분쟁의 중심지역인 만다나오 섬을 방문한 이만희 대표는 바로 현지 주민들과 청년단체들,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한 평화 걷기대회를 했다. 평화걷기대회를 마치고는 Green Leaf 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이만희 대표의 연설이 있었다. 분쟁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필리핀 정부 관계자와 가톨릭 대표자들과 이슬람 대표자인 이슬람 자치구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민다나오 주립대학교 교수와 학생들, 청년단체 회원들과 시장 등이 이날 연설회에 참석했다. 이만희 대표의 연설 직후 페르난도 카펠라 민다나오 다바오 전 대주교와 민다나오 이슬람 자치구 마귄다나오 주지사는 서로 평화협정을 체결했고 다시 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각서를 냈다. 이만희 대표와 함께 평화 협정을 체결한 두 종단 대표자는 이 대표와 함께 세계평화를 위한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평화협정 체결은 필리핀에서 40년 만에 있어진 크나큰 사건이며 내전의 종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필리핀 정부에서조차 해결하지 못한 종교 갈등과 내전을 평화의 사자 한 사람의 중재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매우 놀랄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80대 중반의 고령의 나이로 알려진 이만희 대표는 유럽과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에서는 이미 유명인사이다. 평화의 사자로 전 세계를 돌며 전쟁을 끝내고 세계 평화를 이루자는 그의 메시지와 그의 세계평화운동에 함께 하는 전현직 대통령과 총리들의 수가 날로 많아지고 있다. 한편 이 내용은 필리핀 내 국영방송인 PTV를 통해 필리핀 전역에 보도되었고 AP통신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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