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 맥도날드 직원에게 폭행당해…100억대 소송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4/14 [21:54]

뉴욕한인 맥도날드 직원에게 폭행당해…100억대 소송

이계덕 | 입력 : 2014/04/14 [21:54]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 미국 뉴욕에 사는 60대 한인이 맥도날드 직원에게 얻어맞았다며 거액의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60대 한국인 김 아무개씨는 맥도날드 본사와 뉴욕지사, 퀸즈 매장의 루시 사자드(50.여) 매니저, 성명 불상의 관계자 등을 상대로 1천만달러(약 103억원)를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뉴욕주 퀸즈카운티 법원에 제출했다.
 
김씨는 일요일이던 지난 2월16일 오후 4시30분께 퀸즈 플러싱 메인 스트리트에 40-18번지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을 찾았고, 줄을 서서 10여분을 기다리다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고 하자 계산원 뒤에서 이 말을 들은 매니저 사자드가 "당신 같은 사람에게 커피를 팔지 않는다. 가게에서 나가라"며 김씨를 몰아쳤다.
 
김씨가 이에 항의하자 사자드는 빗자루를 들고 나와 김씨를 향해 내리쳤고 이로 인해 김씨는 오른팔이 다치고 휴대전화가 망가졌다. 사자드는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고 조사를 거쳐 폭력(중범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씨의 변호를 맡은 '김앤배'는 이를 증오범죄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약 30년 전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현재 미국 시민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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