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 줄다리기대회, '청풍달구벌' 남녀 우승

백준수 | 기사입력 2014/04/16 [04:32]

기지시 줄다리기대회, '청풍달구벌' 남녀 우승

백준수 | 입력 : 2014/04/16 [04:32]

[신문고뉴스] 백준수 기자 = 지난 12일 당진시에서 열린 '제6회 기지시 줄다리기배 스포츠 줄다리기대회'에서 남여 경기부문 모두 대구에서 출전한 '청풍달구벌'팀이 1위를 차지했다.

 

 

▲ 절대 포기란 없다는 근성을 가지고 승리를 이끈 청풍달구벌팀들의 모습     © 백준수

 

 

 

당진군 연합회 주관으로 개최한 이 대회는 30여만명이 참석했으며 혈액형 줄다리기, 충남도지사기 전국풍물대회, 전통 혼례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여자부문 '청풍달구벌' 고영미 선수(여,32세)는 "경기 중 종아리에 쥐가 났지만 4강을 앞두고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는 신념과 함께 우승하러 왔다면 우승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며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대전 '한빛'팀이 4분의3지점까지 이끌고 오다가 "가자! 근성을 가지고 끝까지 하면 된다"라는 청풍달구벌팀 주장의 강한 한마디 외침에 일제히 하나가 돼 역전승을 거두는 감동의 드라마가 연출됐다. 우승은 2대1로 청풍달구벌팀이 차지했다.

 

 

▲ 기지시 줄다리기대회에서 남녀 우승상을 받고 있는 청풍달구벌팀 조규천 감독     © 백준수

 

 

승리의 휫슬이 울리자마자 청풍달구벌 모든 선수들이 우승보다는 ‘하나가 돼 해냈다’라는 스포츠 정신에 서로를 위로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참석한 관중들도 감동돼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스포츠 줄다리기는 현재 중요무형문화재뿐 아니라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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