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린 학생 "식당쪽에 14명 살아있어요" 부모님께 문자(?)

해경 관계자 "수심 밑에서 통화 안될 가능성 높아"…진실이길 바랄뿐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4/17 [02:20]

최혜린 학생 "식당쪽에 14명 살아있어요" 부모님께 문자(?)

해경 관계자 "수심 밑에서 통화 안될 가능성 높아"…진실이길 바랄뿐

이계덕 | 입력 : 2014/04/17 [02:20]
▲ 공개된 문자 내역 등     © 캡쳐화면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 17일 0시 35분 청해진 해운 소속 세월호에 탐승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최혜린 단원고 2학년 학생이 부모님한테 ‘9반 식당 안에 얘들이 많이 살아있다’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원고 학부모들이 전했다.
 
최 양은 문자에서 ‘애들이 많이 살아있어요. 도와주세요. 배터리가 별로 없어요. 믿어주세요’라고 찍었다. 또 ‘식당 안쪽이요. 물이별로 안 찼어요. 이것 보시는 분 제발 알려주세요. 애들이 많이 살아 있어요. 14명정도 같이 있어요’라고 했다.
 
해경 대책본부 관계자는 “문자를 확인해 보고 ‘산소공급’을 해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또 부정적인 입장도 전했다. 인터넷 메시지가 당사자 본인이라고 단정할수 없다 수심 깊은 곳에서 통화가 될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의 장난일수도 있다. 하지만 최대한 당사자가 보낸 것이라고 생각해서 수색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측이 공개한 실종자 명단에는 '최혜린'이라는 이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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