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수학여행 대신 학내수업 선택 '13명'

여자탁구부 선수 종별 탁수선구권대회 출전 때문에 학내수업 선택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4/18 [02:41]

단원고, 수학여행 대신 학내수업 선택 '13명'

여자탁구부 선수 종별 탁수선구권대회 출전 때문에 학내수업 선택

이계덕 | 입력 : 2014/04/18 [02:41]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안산 단원고 여자 탁구부 선수들이 17일 전국남녀 종별 탁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현장의 박수소리는 없었다. 안산 단원고 여자 탁구부 선수들은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1차전에서 부전승을 거두고 2차전에서 이천 양정여고, 3차전에서 전남 영산고를 각각 3-0으로 완파했고, 준결승 전 비보를 들었다.
 
울산 대송고와의 결승전에 나선 안영은, 박세리, 박신애, 노소진은 3-1로 승리했지만, 이들은 웃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특히, 안영은과 박세리등은 2학년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면 친구들과 함께 배에 탔을지도 몰랐던 상황이었다.
 
한편 단원고 2학년 전체 338명 가운데 이들 탁구부원을 포함해 수학여행 대신 학내수업을 선택한 학생은 1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움반 학생 6명 탁구부 3명 그리고 질병을 사유로 한 1명과 함께 자율선택 3명등 총 1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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