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창당후 '보수-중도' 지지율 후퇴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4/04/20 [06:00]

'안철수' 신당창당후 '보수-중도' 지지율 후퇴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4/04/20 [06:00]

[신문고뉴스] 새정치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당창당 선언 직후에 비해 보수 중도층에서 안철수 공동대표에 대한 지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대선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거의 박빙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14일 부터 17일까지 (4일간) 실시한 자체 정기 여론조사에서 2017년 대통령 선거에 한 번 더 나서게 된다면 누가 야권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좋을지 물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1,102명) 기준으로는 '안철수' 32%, '문재인' 32%로 동일했고 36%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276명)에서는 안철수 47%, 문재인 40%였다. 새누리당 지지자나 무당파, 이념성향 보수/중도/진보층에서도 대체로 두 사람에 대한 지지 격차가 크지 않아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이는 보수/중도층에서 안 대표가 문 의원을 앞섰던 지난 3월 초와는 달라진 양상이다.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신당 창당 선언 직후인 3월 초 동일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는 안철수 39%, 문재인 36%으로 지지세가 비슷했다. 하지만 당시 보수/중도층은 문재인 의원보다 안철수 대표를 좀 더 지지했고, 진보층의 절반은 문재인 의원을 지지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 자체 정기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1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0%포인트(95% 신뢰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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