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벌집제거 출동에 분주한 하루

김종훈 | 기사입력 2014/04/22 [08:15]

순천소방서, 벌집제거 출동에 분주한 하루

김종훈 | 입력 : 2014/04/22 [08:15]

[신문고뉴스] 김종훈 =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어 벌의 활동시기가 빨라져 119 소방대원들의 벌집 제거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이유는 이맘때가 꿀벌은 꿀을 만들기 위해 왕성히 활동하고 말벌들은 벌집을 짓기 위해 분주하게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이로 인하여 벌 쏘임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말벌의 독성은 꿀벌 550여 마리의 독성과 같기 때문에 1시간 내에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 편집부


벌에 쏘이면 격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혈액순환계에 이상이 생겨 정신적 흥분상태에 빠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두드러기, 복부경련,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허탈, 경련을 동반한다. 부작용이 발생할 때는 응급상황으로 곧바로 병원에서 빠른 처치를 받아야한다. 심한 경우 사망 할 수도 있다. 이처럼 벌 쏘임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사전에 벌이 사람에게 접근 할 수 있는 요소들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다음과 같이 벌 쏘임 안전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집주변에 벌들이 나타나면 출몰지에 농약이나 경유를 묻혀둔다. 이렇게 하면 벌들이 서식지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
 
둘째. 밝은 색조, 향수, 음식냄새는 벌의 주의를 끕니다. 벌레가 많은 야외에 나갈 때에는 밝은 색상의 옷을 피하도록 하고 자극성 향수를 뿌리지 않는다. 벌침이나 말벌의 독소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벌이 있는 곳을 피해야 하는데, 벌에 반복해서 쏘일수록 알레르기 반응이 점점 심해지기 때문이다.
 
셋째. 벌이 쫓아온다면 그 자리에서 피하데 피할 수 없다면 몸을 최대한 낮추고 목과 얼굴을 가린다.
 
넷째. 벌침이 있는 경우 전화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여 밀면서 상처에서 독침을 뽑아 낸 다음 벌에 쏘인 자리에 얼음찜질을 해준다. 
 
다섯째. 벌에 쏘인 사람이 쇼크에 빠졌을 때(알러지 과민반응), 벌에 여러 번 쏘였을 때, 입안을 쏘였을 때(목구멍과 혀가 부어올라 기도를 막을 수 있음)는 즉시 119구급차를 부르거나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로 빨리 이송합시다.
 
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 관계자는 “벌에 쏘였거나 벌집을 발견했다면 당황해 하지 말고 즉각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나와 우리 모두를 구하는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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