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범죄사실에 응당한 처벌 받아야!"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4/04/22 [14:38]

"권은희, 범죄사실에 응당한 처벌 받아야!"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4/04/22 [14:38]

[신문고뉴스]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유가족을 선동했다며 온라인상에서 매도를 당한 권 모씨가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은 물론이고 자신에게 악플과 함께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에 대한 처벌을 다시한번 강하게 강조했다.

 

권 씨는 권은희 의원에 대해서는 "범죄사실에 응당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행위를 한 것이다"고 처벌 의사를 분명히 했다. 권 모 씨는 계속해서 "어제 접수한 1차 진정서는 일베사이트와 블로그및 카페등에서 일부분만 문제를 삼았지만 현재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2차 진정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씨는 이와 함께 자신이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을 선동했다며 '학부모도 아닌자가 학부모 행세를 하고 있고, 정치적으로 선전선동하는 자는 그자리에서 총으로 쏴버려야 한다', '공수특전 출동시켜야 한다. 수천만명을 죽여서라도 이런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던 한 보수매체 편집장 또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권 씨는 "인터넷에서 자신과 닮았다며 공개된 사람이 실종자 유가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해당 실종자 유가족의 사촌언니의 글을 보니 자식을 잃은 부모나 당사자들은 아이가 빨리 구조되는 것이 우선이기에 이 같은 유언비어에 대처하는데 기울일 힘도 없기에 나라도 나서서 왜곡된 정보에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씨의 진정서를 접수한 대구성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현재 진정서가 접수되어 있는 상황이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권은희 의원에 대해서는 "실명이 특정되었기 때문에 별도의 압수수색영장 청구 없이 소환조사 할 예정이다"고 확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악성 유언비어는 유가족의 아픈 마음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며 "거짓말과 유언비어의 진원지를 끝까지 추적해서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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