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일 복직투쟁 '콜트콜택' 노동자 연대 문화제...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4/04/23 [06:44]

2500일 복직투쟁 '콜트콜택' 노동자 연대 문화제...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4/04/23 [06:44]

[신문고뉴스] 지난 20007년 정리해고 당한이후 2,500일 넘게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콜트콜택  기타 제조 노동자 문제 사회적 해결과 연대를 위한 문화제가 열린다.

 

대한불교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스님)는  종교계, 법조계 정치계, 문화계등과 함께 24일(목) 19시 한국역사문화 기념관 지하 전통문화 공연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노동위원회는 "이번 문화제는 종교, 문화, 법률, 정치 등 그동안 콜트. 콜택 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하여 함께 해 왔던 모든 연대체가  참석한다."면서, "종교인으로는 종호스님(조계종 노동위원장), 장동훈 신부(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조정현 목사(기독교 사회선교 연대 대표)가 이야기 손님으로 참석하며, 그밖에 국회의원, 변호사, 문화 운동가 등도 함께 이야기 손님으로 나와서 콜트콜택 노동자들의 복직을 호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위원회는 계속해서 "이번 문화제는 세월호 사고 등을 감안하여 최대한 경건함을 갖추도록 할 것이며 문화제 첫 번째 순서로 조계종 노동위원회 노동위원이신 동환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전수생)의 세월호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무사생환, 콜트콜택정리해고 노동자 복직을 염원하는 회심곡을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속노조 사업장인 콜트-콜텍 노조는 콜트기타와 콜텍악기에서 일하다 2007년 정리해고된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콜트-콜텍은 2007년 회사측이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2007년 7월 콜트(부평 위치)를 폐업하고 2008년에는 콜텍(대전 위치)을 경영상 이유로 연달아 폐업했다. 이후 회사는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만들고 생산을 하고 있다. 정리해고 이후 콜트콜택 노동자들은 부당정리해고와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7년간 투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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