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택배' 일베회원 "명예훼손 아니다" 주장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4/24 [17:48]

'홍어택배' 일베회원 "명예훼손 아니다" 주장

이계덕 | 입력 : 2014/04/24 [17:48]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4일 대구서부지원에서 열린 일간베스트사이트(이하 ‘일베’) 회원 A씨의 5·18희생자 명예훼손에 대한 제3차 재판을 참관하고 A씨의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 참관은 지난 1월27일, 3월24일에 이어 세 번째로 참관단은 5·18희생자 동생인 김문희씨, 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및 회원, 양희승 5·18구속부상자회장 및 회원,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및 회원, 이경률 광주시 인권담당관 등 45명 등이 참여했다.
 
A씨는 지난 제1차 재판에서 재판장이 열거한 공소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관 속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패러디한 만큼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며, 검사는 “피고의 행위는 정부정책이나 의견제시가 아니라 유족 등을 무조건 명예훼손시킬 목적으로 한 행위"라고 답변했다.
 
A씨는 지난해 5월13일 ‘일베’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봉사활동 나간 어머니를 찾으러 나갔다가 집단 발포로 희생당한 아들의 관 앞에서 오열하는 사진에 ‘택배왔다. 착불이요’라는 설명내용까지 붙여 게시해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한 혐의로 6월7일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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