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현장에 '종북척결' 적힌 트럭?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4/24 [21:13]

진도 현장에 '종북척결' 적힌 트럭?

이계덕 | 입력 : 2014/04/24 [21:13]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9일째인 24일 이른바 '종북척결'을 주장하는 선전물이 부착된 트럭이 진도실내체육관에 등장해 비난을 사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 주차장에 '종북척결'이라는 단어가 붙은 1톤트럭이 등장했다.
 
이 트럭의 짐칸 양 측면에는 '꼭 살아서 돌아오라… 실종자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등의 문구가 각각 담긴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하지만 트럭 짐칸 전면에는 노란색 바탕에 붉은 글씨로 '종북척결'이라고 적혀 있으며 후면에는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인 김정은을 마치 서유기에 등장하는 저팔계로 패러디한 실사 스크린이 부착돼 있다.
 
앞 유리에는 '북한인권법 통과', '탈북난민구출' 스티커가 부착돼있다. 한편, 이에 대해 자원봉사자들과 유가족들은 해당 차량에 대해 철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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