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이계덕·이나휘 기자= 25일 오전 6시 46분 <신문고뉴스>가 진도 팽목항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가족들이 있는 천막 바깥으로 내걸린 '유가족의 호소문' 내용이 보인다.
<신문고뉴스>는 해당 호소문 내용을 사진으로 담아 알리려 하였지만 경찰이 제지하여 촬영하지 못하였다. 경찰은 "상부에서 시키는대로 할뿐"이라고 했으나 유가족이 작성한 글귀 하나를 사진으로 촬영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이해할수 없는 처사다.
이에 <신문고뉴스>는 경찰이 밝히고 싶지 않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9반 학부모의 호소문을 메모한 전문을 공개하고자 한다.
"어찌 이렇게 참담할 수가 있습니까? 부모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게 너무도 아프고 또 아프기만 합니다. 저 또한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써 이땅에 살아가고 있지만 현재 살아있다는 자체가 부끄럽기만 합니다"
"계속되는 인재에도 재난대비 매뉴얼도 없고 지휘체계는 엉망진창에다 거짓말만 일삼는 이 무능한 정부를 어떻게 해야합니까?"
"저는 제 둘째 자식에게 이렇게 가르치렵니다. 이나라 이땅에 사는한 이 무능한 정부와 관료들을 믿지 말라구요. 그리고 이 땅을 떠나라고 가르치렵니다"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려 눈물을 흘리려 해도 나올 눈물도 없네요"
"피해자 학부모 여러분 우리 모두 다같이 이나라 이 무능한 정부 관료들과 싸워야 합니다 학부모 여러분 그럴수록 더욱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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