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출동 해경 배 뒷편으로 갔다면 200명 구조.."

日 해양구조전문가 "세월호 옆으로 간것 지금도 이해 안간다"

신지웅 | 기사입력 2014/05/05 [05:41]

"최초 출동 해경 배 뒷편으로 갔다면 200명 구조.."

日 해양구조전문가 "세월호 옆으로 간것 지금도 이해 안간다"

신지웅 | 입력 : 2014/05/05 [05:41]

 


[신문고뉴스] 신지웅 = 해경이 세월호 침몰사고 초기 구조 과정에서 소극적이고 부적절한 대응으로 수많은 목숨을 살릴 기회를 놓쳐버려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해양구난 전문가는 침몰 당시 구조정이 세월호 뒷쪽으로 갔다면 최소 100명 이상의 승객들을 더 살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일본 해양전문가 와타나베 교수는 “해경의 첫 구조대가 왜 세월호의 옆으로 갔는지 아직도 이해할수 없다”며 “배 뒤로 가면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 종편 방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 세월호 침몰 당시 동영상을 보면 처음 출동한 해경 구조정은 배 옆으로 가서 구조를 시도했다.
 
와타나베 교수는 “경비정이 있던 쪽은 입구가 없어 올라갈 수가 없다. 뒤쪽엔 탈출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객실로 들어갈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 뒤쪽에서 구조했으면) 적어도 100명, 대략 200명 이상은 더 구조됐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해양 구난 전문가인 와타나베 도쿄해양대학 교수는 이번 세월호 사건을 초기부터 꼼꼼하게 지켜봐 왔다. 특히 그가 지난 2월 기획했던 선박 복원성 실험 보고 결과는 이번 세월호 침몰 원인을 설명하는 주요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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