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친환경 유기농 우렁이농법 기술지원

윤진성 | 기사입력 2014/05/19 [04:47]

신안군 친환경 유기농 우렁이농법 기술지원

윤진성 | 입력 : 2014/05/19 [04:47]
▲    친환경 유기농 우렁이농법 © -신안군청제공-

 

 

[신문고뉴스] 윤진성  =친환경 유기농업을 정착하기 위해 잡초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를 이용한 농법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확대되고 있다.

신안군은 친환경 유기농 쌀 생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우렁이농법 확대에 따른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렁이농법이란 벼논에 발생하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 대신 우렁이를 넣어 각종 잡초를 우렁이가 먹게 하여 잡초를 방제하는 농법이다.

벼논에 넣어진 우렁이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생태환경을 유지․보전하고 친환경 유기농 쌀 생산 인증을 받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우렁이농법은 조생종 조기재배 논의 경우 모내기 후 5일 이내에 중패인 어미우렁이를 10a당 3~5kg을 넣어주면 되고, 친환경 유기농재배 논은 치패인 새끼우렁이를 써레질 직후 10a당 1.2kg을 기준으로 넣어주면 된다.

특히 친환경 유기농업 실천을 위해 새끼우렁이를 넣을 경우 새끼우렁이 값의 100%를 지원하고 있고, 관내에서 생산한 잡초 제거능력이 왕성한 우렁이를 공급받게 된다.

또한 친환경 유기농 재배 시 새끼우렁이를 넣어 잡초방제 시 제초제에 내성이 생긴 슈펴잡초라 불리는 피, 물달개비 등 까지도 99% 이상 방제할 수 있다.

신안군은 금년도에 친환경단지 179개소 3,909ha 등 총 5,100ha에 우렁이를 지원하여 노동력 절감과 함께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다.

새끼우렁이농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지 소재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지역 여건에 맞게 마을 및 들녘별로 공급되며 농가에서는 적기에 넣으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이세관 기술보급과장은 새끼우렁이농법은 친환경 유기농 쌀 생산 시 제초효과를 높이면서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생태환경까지 보존할 수 있어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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