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왕자 '승원이' 크리스탈 왕자로 자라길

윤진성 | 기사입력 2014/06/02 [08:30]

유리왕자 '승원이' 크리스탈 왕자로 자라길

윤진성 | 입력 : 2014/06/02 [08:30]
▲  고흥+포두초   © 사진=고흥포두초학교제공


 

[신문고뉴스] 윤진성  =포두초등학교(교장 김종덕 ) 3학년 승원이는 5월 28일-29일 SBS 성장다큐 내마음의 크레파스에 출연하여 불치병을 앓고 있지만 굴하지 않고 밝게 자라는 승원이의 성장일기를 통해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게끔 하였다.

 

3학년인 승원이는 혈우병 환아다. 혈우병은 상처가 나면 피가 잘 멎지 않는 병인데, 승원이는 가만히 있어도 자연출혈이 올 수 있는 중증 환자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은 자연출혈을 예방하는 주사를 맞는데. 아기였을 때부터 맞아온 주사라서 승원이에게 익숙한 일상이다. 하지만 아무리 주사를 맞아도 승원이의 생활은 조심할 것 투성이다.

 

한창 뛰어놀 나이인 승원이는 하고 싶은 것이 많다. 요즘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축구를 가장 하고 싶은데. 하지만 다치기라도 할까봐 노심초사! 승원이는 늘 친구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하고 싶은 일은 점점 많아지고 그만큼 할 수 일도 많아지는 승원이...

 

이 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 승원이는 앞으로 잘 참아낼 수 있을까? 항상 걱정인 아버지(최민주)는 몸 다칠까봐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될거라고 시작도 못하는 여리디 여린 승원이가 몸은 조금 힘들겠지만 뭐든지 도전하고 좌절하지 않고, 쉽게 깨지지 않는 크리스탈 왕자로 자라길 한발짝 뒤에서 지켜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이런 가족들의 마음과 응원을 통해 승원이가 유리왕자라는 이름에서 벗어나 크리스탈 왕자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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