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검거 위해 광주경찰 55만 가구 모두 들춰본다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6/23 [13:48]

유병언 검거 위해 광주경찰 55만 가구 모두 들춰본다

이계덕 | 입력 : 2014/06/23 [13:48]
[신문고] 이계덕 기자 = 광주지방경찰청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를 위해 광주지역 55만여 가구 전체를 상대로 탐문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광주지방경찰청은 14일부터 5개 경찰서 산하 지구대 직원 822명과 경찰서 내근직원 300여 명 등 총 1200명을 2인 1조로 편성해 55만 가구 전체를 상대로 유 전 회장 검거를 위한 탐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탐문 방식은 아파트나 개인주택의 경우 통반장, 아파트 경비원에게 수배전단을 나눠주며 이사 온 집이나 유 전 회장과 비슷한 용모를 가진 사람이 있는지 간접 확인하거나 ‘수상하다’는 112신고가 들어올 경우 집주인의 허가를 받아 수색을 하거나 상가의 경우 건물주의 허락을 받아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경찰은 경찰은 탐문 활동은 3월부터 시행된 관할구역 지역책임제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탐문 활동은 법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고 인권 시비가 불거진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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