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당선된 제주도 "동성애자 차별없는 도정펼칠 것"

홍준표, 남경필 등 새누리 출신 도지사들 '동성애' 이유로 현수막·장소사용 불허안해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6/24 [22:37]

원희룡 당선된 제주도 "동성애자 차별없는 도정펼칠 것"

홍준표, 남경필 등 새누리 출신 도지사들 '동성애' 이유로 현수막·장소사용 불허안해

이계덕 | 입력 : 2014/06/24 [22:37]
 
▲     © 이계덕
 
 
[신문고] 이계덕 기자 = 새누리당 출신 원희룡 전 의원이 도지사로 당선된 제주도는 24일  성소수자에 대한 정책적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동성애자 등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없는 도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제주도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님과 제주도는 '성소수자에게 차별없는 도정을 펼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지방자치법 제13조의 규정에 의하면 주민은 법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균등하게 행정의 혜택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성소수자에게도 차별없는 도정을 펼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성소수자는 주민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지방자치법 제12조의 규정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의 구역 안에 주소를 가진 자는 그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된다고 하고 있으므로, 제주특별자치도 구역 안에 주소를 둔다면 지방자치법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으로서 당연히 인정받게 된다"고 답변했다.
 
또 '성소수자 차별금지' 현수막과 관련해서 신청이 들어온다면 "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문에 의하면 ‘성소수자 차별금지’ 현수막은 광고물 등 관리법 제5조 제2항 제주특별자치도 옥외문화조성관리조례 제23조 제3항의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라 할 수 있어 동성애라는 이유만으로 차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단 개별사항에 대해서는 게시 신고가 들어온 뒤에 검토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신문고뉴스는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들이 당선 또는 재선에 성공한 경상남도(홍준표), 경기도(남경필), 제주도(원희룡) 등에 '동성애' 등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을 물었고 이들 단체들 모두는 "성소수자에게 차별없는 도정을 펼칠 것"을 약속하면서 '성소수자 차별금지 현수막 게시 신청' 또는 퀴어 퍼레이드 등의 장소사용 신청이 들어오는 경우 이를 동성애자 또는 성소수자와 연관된 것이라는 이유로 불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