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성재기 남성 인권상 만들겠다"

故 성재기 투신한 마포대교서 1주기 추모문화제 열려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7/27 [13:19]

변희재 "성재기 남성 인권상 만들겠다"

故 성재기 투신한 마포대교서 1주기 추모문화제 열려

이계덕 | 입력 : 2014/07/27 [13:19]
 
▲     © 이계덕
[신문고] 이계덕 기자 = 故 성재기 전 남성연대 대표가 마포대교에 투신한지 1년만에 마포대교 인근 한강시민공원에서 故 성재기 전 남성연대 대표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추모문화제가 26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성재기대표가 뛰어내리겠다는 글을 올렸을때 우파단체가 어려운데가 많았기 때문에 그냥 하는 소리인줄 알고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퍼포먼스라고 했기에 말리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트위터를 보고 사무실로 찾아가 말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 하나만은 약속하겠다"머 "다음 추모식 전까지 성재기 남성인권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교육살리기전국연합 이경자 대표는 "저는 전교조와 싸우는 엄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성재기 대표를 만나본적은 없지만 여자들의 권리는 많이 신장됐는데도 여성부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자들이 참 억울하겠다. 이제 양성평등이라면 우리 아이들이 결혼하거나 할때 똑같이 비용부담하고 그런사회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조기한 변호사는 "제가 남성연대를 위해 할수 있는것은 많이 없었다. 한국의 많은 법중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대를 받는법은 많지만 남성이라는 이유를 우대를 받는 법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성재기 대표가 원하는 것은 남성우월주의나 마초가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않고 평등을 바란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백년간 차별과 억압을 받아온 여성의 권익이 신장된것은 여성운동가들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심정으로 싸워왔기 때문이다. 남성연대에 활동이 지금은 우습게 보이겠지만 이런 행동도 계속 하다보면 진정한 성평등으로 가는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모제에는 '거위의 꿈' 등의 노래도 참여했으며 약 150여명의 시민들중에는 여성들도 30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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