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나경원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 우롱, 형사책임져야"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7/27 [21:47]

노회찬 "나경원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 우롱, 형사책임져야"

이계덕 | 입력 : 2014/07/27 [21:47]
[신문고] 이계덕 기자=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 후보는 27일 나 후보측이 세월호 유가족 천만인 서명인단의 LED 차량에 대해 "노 후보측 선거운동"이라며 선관위에 고발한데 대한 입장 보도자료를 내고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측이 불법·편법 선거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검찰 고발한 것은 도덕적 책임은 물론 형사상의 책임까지 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측이 정의당 노회찬 선거대책위원회를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했다"며 "세월호 특별법 촉구 서명운동에 나선 시민들이 정의당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제작한 차량과 피켓을 사용한 것이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마디로 어처구니없는 네거티브"라며 "노 후보가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강력히 바라는 것과는 별개로, 이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시민들은 엄밀히 말하면 노회찬 선대위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게다가 노란색이 정의당의 상징색이 된 것은 지난 1월로, 세월호 참사 발생 훨씬 이전 일"이라며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는 나경원 후보 측이 노회찬 선대위를 고발한 것은 노회찬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의도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이어 "상대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허위 사실을 고발하는 행위는 형법상 무고죄"라며 "고발을 즉각 철회하고 서명운동 시민과 세월호 유족, 노회찬 선대위에 사과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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