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나눔 힐링 콘서트 "내 마음 힐링하러..."

자원봉사단 '만남' 인천지부, 너나들이 봉사회 콘서트 개최

신지웅 | 기사입력 2014/07/28 [04:53]

재능 나눔 힐링 콘서트 "내 마음 힐링하러..."

자원봉사단 '만남' 인천지부, 너나들이 봉사회 콘서트 개최

신지웅 | 입력 : 2014/07/28 [04:53]

“우리 마음의 치유를 통해 사회가 좀 더 살만하고

아름답게 될 수 있는 한 발의 진보가 있길 바랍니다.”

 

[신문고뉴스] 신지웅 기자 = 콘서트가 열리는 병원은 마음의 치료를 원하는 시민들과 환우들로 가득 찼다. 26일 오후 7시 인천 서구 국제성모병원 본관 3층에서 열린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재능 나눔 힐링 콘서트'는 500여명의 인천시민과 이 병원 환우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비록 콘서트의 장소가 병원이라 다소 어색했지만 그 열기는 대형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 퓨전음악단 구름의 난타 공연     ©신지웅


 
힐링콘서트는 ‘자원봉사단 만남 인천지부 너나들이 봉사회’가 세월호 침몰에 이어지는 크고 작은 각종 사고들, 분열과 혼란으로 가득한 어지러운 정치판, 어두운 사회와 경제문제 등으로 힘들고 지친 인천시민들의 마음과 정신의 힐링을 위해 마련됐다. 출연진 모두가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마련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첫 번째 무대를 선보인 가수 김영태는 하모니카 연주와 노래로 콘서트장을 찾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인천아코디언연구소 김영심 소장의 아코디언 연주가 이어졌고 퓨전음악단 구름의 난타 공연으로 장내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마지막 무대는 김완섭 밴드의 연주를 통해 보컬들의 감미로운 팝송과 트롯 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 

 

성모국제병원에서 암 투병을 한다는 김 모(52 여)씨는 “투병생활 때문에 몸과 정신이 힘들었는데 콘서트를 통해 회복된 것 같다”면서 “치료를 잘 받아 꼭 완치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몸의 힐링’ 코너에서는 손 마사지와 심리테스트를 통해 나를 찾기, 양자분석기를 통한 건강 진단과 우울증 테스트, 동양의 사군자를 통해 보는 심리 및 성향 테스트, 뇌파를 통한 심리 상담 등이 진행됐다.
 
이밖에 너나들이는 인천 지역에서 수많은 봉사를 펼치며 세상의 빛이 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성모국제병원에서 ‘소외계층 돕기 바자회’를 개최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썼다. 너나들이의 소외돕기 바자회는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가수 김영태     ©신지웅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월 국제라이온스클럽 각국 총재 100여 명이 초청된 월미공원에서 한국전통문화를 알렸다.

 

이날 부채춤, 사물놀이, 북공연 등의 공연으로 총재단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서부공원사업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월미공원을 찾는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하는 전통문화예술공연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6천여 명의 회원을 둔 너나들이는 환경정화, 무료급식, 수해복구지원, 거리청소, 교통, 각종행사지원 봉사 등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에서의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다.
 
너나들이 봉사회는 (사)자원봉사단 만남의 인천지부로 활동하고 있다. 만남은 국내외 54개 자원봉사 단체가 연합한 지상 최대 순수 민간 문화예술 봉사단체로 세 차례의 나라사랑 국민행사를 개최했으며 각 지역마다 활발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