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정책자문위원 청소년·소수자는 전무?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7/30 [12:57]

인권위 정책자문위원 청소년·소수자는 전무?

이계덕 | 입력 : 2014/07/30 [12:57]
[신문고] 이계덕 기자 =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취임이후 인권위 정책자문위원으로 한 인권 관련 출신과 군·경 관련 출신이 대폭 기용됐으나 청소년과 여성, 성소수자 등 소수자 관련 전문위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가인권위로부터 받은 '정책자문위원 현황'에 따르면 정책자문위원 가운데 북한 관련 위원은 현병철 위원장 취임 전인 2007년 1명에서 올해 6명으로 늘었다.
 
정책자문위는 인권정책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최고 자문위원회다. 인권위는 이주 여성·성 소수자·장애인·북한 등 각 분야별로 '인권정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이'를 자문위원으로 뽑는다.
 
군·경 수뇌부 출신도 정책자문위에 다수 포진됐다. 2007년 1명도 없었던 군 수뇌부 출신 자문위원은 현재 4명으로 늘었고, 경찰 수뇌부 출신 2명도 자문위원이 됐다.
 
이에 대해 인권위 관계자는 "북한 및 군 관련 인권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위원들을 추가로 임명한 것"이라며 "정책자문위원회 운영규칙에 따라 뽑은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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