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흑인 남성 또 경찰 총격 사망... "쏴라, 죽여라 당장"

문종만 | 기사입력 2014/08/21 [04:30]

美 흑인 남성 또 경찰 총격 사망... "쏴라, 죽여라 당장"

문종만 | 입력 : 2014/08/21 [04:30]

[신문고뉴스] 문종만 기자 = 퍼거슨에서 가까운 세인트루이즈에서 또 경찰에 의한 총격사고가 발생 23세의 흑인남성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19일 오후 미 세인트루이즈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장이 기자브리핑을 갖고 흑인청년 총격사망사건에 대한 경위를 긴급히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즈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장 쌤 닷슨에 의하면 칼을 든 23세의 흑인남성이 세인트루이즈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에 의하면 용의자는 가게안에서 물건을 들고 나가려다 가게 종업원이 물건값을 요구하자 물건을 집어던지고 가게 밖으로 나가 길가를 서성대면서 혼자서 중얼거렸다고 한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용의자는 칼을 버리라는 경찰말에 응하지 않고 칼을 휘둘렀다며, 용의자가 4피트 정도의 근접거리로 한 경찰에게 다가갔을때 경찰 두명이 동시에 총을 발사했다고 한다.

 

닷슨에 의하면, 용의자는 칼을 손에든채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취하면서 한 경찰에게 다가가면서 "쏴라, 날 죽여라 당장" 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건 현장은 퍼거슨에서 그리 먼 곳이 아니며 사건 주변에 곧 사람들이 몰려들어 총을 꼭 발사했어야만 되는 상황이었냐고 의문을 표시했다.

 

혹시 퍼거슨 데모사태 때문에 이번 사건을 발빠르게 발표한게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닷슨은 "발빠르게 라기 보다는 우리는 늘 이런식으로 해왔다, 우리는 정보가 취합 되는대로 최대한의 정보를 공유한다" 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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