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총회 25∼29일 송도 개최

'조화 속에 하나되는 아시아' 주제, 종교인 등 500여 명 참석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4/08/21 [06:33]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총회 25∼29일 송도 개최

'조화 속에 하나되는 아시아' 주제, 종교인 등 500여 명 참석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4/08/21 [06:33]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오는 8월 25∼2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제8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ACRP 총회는 '조화 속에 하나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열리며, 아시아 종교지도자와 국내 종교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KCRP와 북한 조선종교인협회(KCR)가 공동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으면서 무산됐고, 북한 대표단의 대회 참석도 성사되지 않았다.

 

 

▲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말랑에서 열린 ACRP 집행위원회 기념사진. ACRP 총회 남북공동 개최가 거론됐으나 무산됐다  

 

 

이번 총회는 사전대회인 아시아 종교청년 평화캠프와 ACRP 여성대회를 시작으로 평화교육과 화해, 인권과 행복, 개발과 환경 등 3개 분과회의,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한 스페셜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총회에서 아시아 평화와 인권을 위한 노력, 전쟁 중단, 한반도 평화 등을 위한 공동 협력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KCRP 대표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번 총회가 아시아 종교지도자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통해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이루는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 공동개최 무산 및 북한의 불참과 관련해서는 "한반도 정세로 공동 개최가 무산돼 아쉬움이 크다"며 "ACRP를 통한 남북종교 교류를 통해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트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는 틱낫한 스님과 테레사 수녀 등 아시아 각국 종교지도자의 발의로 1976년 창립됐으며, 현재 18개 회원국이 있다.

 

 

이 기사는 [매일종교신문] 제휴기사 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