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족구왕'! 독립영화 흥행 청신호

김광배 | 기사입력 2014/08/23 [09:16]

터졌다 '족구왕'! 독립영화 흥행 청신호

김광배 | 입력 : 2014/08/23 [09:16]

 

▲ 독립영화 <족구왕> 포스터     © KT & G 상상마당

 


[신문고뉴스] 김광배 기자 = 2014년 여름, 대한민국 5대 블록버스터의 마지막 주자를 선언하며 인디 버스터의 뜨거운 열기를 몰고 온 영화 <족구왕>이 개봉일 스코어 1,233명(누적 스코어 2,777 명,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이후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8월 21일 전국 55개 스크린에서 99회차 상영된 <족구왕>은 1,23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독립영화 화제작들의 개봉일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는 호성적을 올렸다. 특히 올해 개봉한 독립영화 중 1만을 돌파한 <조난자들>(45개 스크린 108회차 상영, 607명), <스톤>(148개 스크린 320회차 상영, 1.374명), <산타 바바라>(78개 스크린, 203회차 상영, 1,433명)등을 좌석점유율 면에서 압도하며 상반기 2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한공주>의 뒤를 이을 적자에 걸맞는 개봉일 스코어를 올렸다.

 

이 밖에도 독립영화의 아이콘 <파수꾼>(20개 스크린 54회차 상영, 412명)은 물론 지난해 1만 관객을 돌파한 독립 영화 <명왕성>(78개 스크린 153회차 상영, 1,107명)과 3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잉여들의 히치하이킹>(30개 스크린 67회차 상영, 607명)의 개봉일 스코어를 크게 웃돌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시사회가 끝날 때 마다 SNS의 타임라인을 들썩이게 만든 관객들의 호평 역시 개봉일 내내 이어졌다.

 

“2주동안 야근에 미쳐있다가 오늘 하루 시간을 내서 본 영화 <족구왕> 진짜 영화 보는내내 웃기는 처음인듯”(@K_hye***), “영화 '족구왕'에 들어있는 이 친근감은 뭐지? 피구왕 통키와 축구왕 슛돌이 합쳐 '피구왕 슛돌이' 같은 느낌?! ^^;”(트위터 아이디 @gani***), “개인적으론 해적보다 재밌었다 황배우만 매력덩어린줄 알았더니 안배우도 그렇고 다른 배우들 모두 깨알같이 다 매력덩어리.. 안되겠다 또 보러 가야겠다.”(트위터 아이디 @ber***)

 

”군도, 명량, 해무보다 훨씬 재밌네요.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극장에서 많이 보고싶습니다.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three***), “재밌고 슬프고 아름답고 먹먹한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게 해주는 영화!!상영 횟수좀 늘려주세요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네이버 아이디 undi***),

 

“이 영화에 10점을 주는게 주저된다면 분명 당신은 만섭의 재정이나 학적을 걱정하는 걸게다, 하지만 무슨 상관이람. 그는 청춘을 살기 위해 미래에서 온 도민준인데!”(네이버 아이디 아흐미야), “눈물이. 찔끔.”(다음 아이디 마메미) 등 개봉 첫날부터 터져나오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포털 사이트 다음과 네이버에서 각각 9.3점이 넘는 ‘최고 평점’으로 이어져 같은 주 개봉작들의 평점을 압도하기도 했다.

개봉 첫 날부터 ‘청춘영화 끝판왕’에 이어 ‘입소문 끝판왕’, ‘평점 끝판왕’의 타이틀까지, 관객들의 환호 속에 ‘재미 3관왕’에 오른 <족구왕>의 박력 넘치는 행보는 이번 주말, 우문기 감독과 배우들의 총출동 GV와 무대인사를 통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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