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친구사이 20' 인권상 수상…종로3가서 퍼레이드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8/28 [10:43]

홍석천, '친구사이 20' 인권상 수상…종로3가서 퍼레이드

이계덕 | 입력 : 2014/08/28 [10:43]
[신문고] 이계덕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친구사이 20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친구사이 20 인권상'은 친구사이(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가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 성소수자 인권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 그 공로에 감사하는 의미로 수여하는 상이다.
 
홍석천은 방송인이자 탤런트, 영화배우로 지난 2000년 국내 연예인 최초 남성 동성애자로 커밍아웃을 했다. 커밍아웃 초기 방송계의 외면과 사회의 차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성 소수자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알리는 데 힘써왔으며 이후 현재까지 15년 동안 강연, 언론, 방송 등을 통해 성 소수자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알려 왔다.
 
친구사이는 수상자의 이러한 노고가 우리 사회의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 데 공헌했을 뿐 아니라, 성 소수자의 차별 해소와 인권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종로3가 친구사이 2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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