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인공기' 때문에 참가국 국기 길거리서 못봐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9/10 [19:26]

인천AG '인공기' 때문에 참가국 국기 길거리서 못봐

이계덕 | 입력 : 2014/09/10 [19:26]
[신문고] 이계덕 기자 =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참가국의 국기를 길거리에서 볼수 없게 됐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0일 "경기장 인근 거리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기와 대회 엠블럼 기만 내걸고 참가국의 국기는 경기장에만 게양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앞 도로에 북한 인공기가 내걸렸다가 보수 단체의 항의가 잇따르자 이를 철거하는 등 논란이 일자 조직위원회가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OCA 규정 58조에 따르면 "모든 경기장 및 그 부근, 본부 호텔, 선수촌과 메인프레스 센터, 공항 등에는 OCA기와 참가 올림픽위원회(NOC) 회원들의 기가 게양되어야 한다"고 돼있음에도 국기를 철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때는 인공기가 거리에 내걸린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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