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유엔총회 참석.. NYT 3차 세월호 광고 실린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4/09/11 [05:17]

朴 유엔총회 참석.. NYT 3차 세월호 광고 실린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4/09/11 [05:17]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세월호 특별법에 기소권과 수사권을 포함하는 것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인들에게 그 문제점을 호소하는 광고가 미 뉴욕타임즈에 실릴 예정이다.

 

미국 현지 교포들을 중심으로 주요 일간지에 세월호 관련 비판 광고를 게재해 온 광고팀이 지난 5월 11일 1차광고 8월 17일(미국시간) 2차 광고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일정에 맞추어 세 번째로 뉴욕 타임즈에 신문 광고를 계획하고 있는 것.

 

 

▲  인디고고 모금캠페인 사이트 이미지 캡쳐    © 편집부

 

 

세월호 관련 3차 NYT 전면 광고를 위한 인디고고 모금 캠페인이 목표로 하는 모금액은 $58,273이다. 모금기간은 9월 16일 자정까지로 오픈펀딩 방식이다. 모금 페이먼트 방법은 페이팔과 크레딧 카드 두가지 모두 가능하다.

 

3차 NYT광고팀은 "뉴욕 타임즈 신문에 1차 광고를 내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에 2차 광고를 내었지만, 세월호 국면은 여전히 어려운것을 보며 미국 (해외) 교포들은 3차 뉴욕 타임즈 신문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전역의 교포들이 참여하는 것이고, 한국의 뜻이 있는 분들도 함께 했으면 한다"고 침여를 부탁했다.

 

3차 NYT광고팀은 이어 "광고비 결제일을 맞추기위해 되도록이면 페이팔로 결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페이팔 사용이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크레딧 카드나 이첵도 가능하다. 많은 분들의 모금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3차 NYT광고게재와 관련 인디고고 모금 캠페인에는 12일 05시10분 (한국시간) 현재 19,765달러로 목표모금액의 34%에 도달한 상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디고고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인디고고에 올라 있는 모금취지문 전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UN 총회 기조연설에 즈음해  “NYT 전면광고로 그녀의 자격부족을 고발하고자 합니다”

 

광고비를 위한 모금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고, 시위참여와 SNS 전파를 통해  캠페인을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모금 기간은 9/9-16, 단 7일 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 무책임, 직무유기를 전세계에 규탄하고자 합니다.

 

사고접수후에도 한 시간 넘도록 전원구조가 가능했던 300여명을 통째로 잃어버린 참사. 그 뒤에는 부정부패, 정경유착, 규제완화외에도 해경, 해수부, 안행부의무능, 무책임 그리고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이 있습니다.

 

검찰수사  5개월여, 처벌을 받은 정부관계자는 말단 공무원 10명 내외뿐. 언제 다시 제 2의 세월호참사가 터질지 알 수 없는 대한민국에서 정부는 그 구태 그대로 자리보전과 정권수호의 깃발을 달고 항해중입니다. 

 

생짜로 자식을 잃은 유가족은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역없는 수사를 외치며 특별법을 요구해 왔지만 단식도 촛불시위도 전면 무시된 채 공권력을 동원한 사찰, 폭력, 유언비어를 통해 폄하되었습니다.

 

방송은 대통령 얼굴을 더 많이 내보내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고 주요일간지는 정부입장을 대변하고 특별법 반대 및 유가족 비난 여론을 조성하는 촉매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언론은 세월호 참사를 통해 드러난 대한민국의 허술한 민낯에 정화와 개혁이 아닌 은폐와 철갑을 두르고 있습니다.

 

9월 21일 월요일 박근혜대통령은 UN 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그녀는 5 개월 전 대국민 사과를 통해 특별법 제정과 국가개조 적폐청산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흘린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었고 정치적 거짓연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그녀는 또 무슨말을 할까요?

 

박근혜는 한나라의 대통령이 아니라 정치라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 같습니다. 특별법을 통해 진실을 알기 원하는 과반수의 국민적 요구와 부정부패청산 안전사회 구현이라는 국가적 사명을 그녀는 가짜 눈물로 무마했습니다. 애끓는 유가족의 면담 요청에 청와대는 경찰의 방패로 답했습니다.

 

300명이 수장된 상황에서 행방을 감추고 본인이 약속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특별법을 끝끝내 거부하는 박근혜대통령. 적폐청산이 아니라 은폐축적을 꾀하는 당신은 UN 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국민을 대신 할 자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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