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전의식과 소방통로를 위한 당부

이춘성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 기사입력 2014/09/14 [04:31]

[독자기고] 안전의식과 소방통로를 위한 당부

이춘성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 입력 : 2014/09/14 [04:31]

[신문고뉴스] 이춘성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 추석이 지나 날씨가 점차 건조해지고 늘어나는 각종출동횟수에 긴장감만 더해 가는데 시민들의 안전의식은 체감하기 어려운 답보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은 과연 소방관으로서의 노파심 때문만일까?

 

출퇴근길, 특히 날이 어두워진 아파트주차장 주택가 이면도로 안을 들여다보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서의 안전의식이 너무나 절실해지고 아쉽기만 하다. 나의 사소한 부주의나 불성실함으로 인하여 나와 가족 그리고 주변인까지 큰 불행에 빠질 수 있다는 안전의식의 근간은 공동체 사회에서의 필수 덕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느 차량보다 큰 몸체를 가지고 있는 소방차량(구조, 구급, 화재진압용)이 현장에 도착 할 때에는 재산과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이 있다. 이른바 “골든아워”가 그것이다. 이는, 외상환자에게는 다소 여유가 있다하지만 응급환자에게는 4-5분. 그리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5분이 중요한 고비를 가름한다는 것이다.

 

이제 화재 등 소방써비스의 수요가 폭증하는 동절기에 앞서서 화재신고, 응급환자 이송요청을 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짐작해보고 주택가 이면도로는 소방통로, 안전통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사는 대부분의 시 도 에서는 거리상으로 5분 이내에 충분히 감당이 되는 소방관서가 설치되어 있고 소방통로확보를 위한 통행연습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바, 시민여러분들의 '우리의 안전'을 위한 협조가 너무나 절실하여 횡설수설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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