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반대 송전탑 주민 회유위해 돈봉투 뿌려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9/14 [22:04]

한전, 반대 송전탑 주민 회유위해 돈봉투 뿌려

이계덕 | 입력 : 2014/09/14 [22:04]
[신문고] 이계덕 기자 = 경북 청도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할머니들에게 해당 지역 경찰서장이 돈봉투를 돌려 경질된 것과 관련 한국전력이 반대집회를 무마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사실상 인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보도에 따르면 한전관계자는 "빨리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다급함이 있었고, 할머니들만 안 나오면 내부 세력들이 명분을 잃지 않겠느냐"며 "청도서장도 경찰력을 6백명씩 동원하다보니 불필요한 곳에 낭비가 많은 거에요. 자기가 앞장섰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서복현 기자는 "한전 직원들은 개인 돈으로 마련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전방위 계좌 추적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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