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상군 파병설 진화, 소규모 특수전 가능성은

문종만 | 기사입력 2014/09/19 [04:47]

오바마 지상군 파병설 진화, 소규모 특수전 가능성은

문종만 | 입력 : 2014/09/19 [04:47]

[신문고뉴스] 문종만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S 격퇴작전에 따른 미군 지상군의 파병은 없을 것이라며 파병설 진화에나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미군들이 특수전을 펼칠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6일 펜타곤 지휘부의 지상전 가능성 언급이 파장을 불러 일으키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상군의 파병은 없다”면서 파병설을 일축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슬람 국가'(IS) 격퇴를 위한 군사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플로리다 소재 미 중부군 사령부를 방문해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의 의회 발언으로 불거진 지상군파병 논란에 대해 직접 불끄기를 시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반드시 IS를 격퇴시킬 것이지만 미군은 이라크에서 전투임무를 부여 받지도 않고 있고 앞으로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의 최고 통수권자로서 나는 여러분이나 다른 미군들이 이라크에서 또다른 지상전을 치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루 전날인 16일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IS 격퇴작전에서 미군 군사 고문단이 이라크군이나 쿠르드 자치군과 동행해야하는 시점에선 지상전을 수행하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혀 지상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특히 그럴 가능성이 낮지만 이라크군과 쿠르드자치군을 앞세운 IS 스퀴즈 군사작전이 실패할 경우 미군 지상군의 투입을 대통령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타곤 지휘부의 발언으로 미 지상군 파병설이 확산되자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다시한번 지상군파병설을 일축하면서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