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독을 탄거 아니냐" 막말한 경찰서장, 직위해제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9/20 [13:37]

"음식에 독을 탄거 아니냐" 막말한 경찰서장, 직위해제

이계덕 | 입력 : 2014/09/20 [13:37]
[신문고] 이계덕 기자 = 경찰청은 직원들에게 "음식에 독을 탄 것 아니냐"며 막말을 한 이명훈 서울 서부경찰서장을 직위해제 하고,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로 전보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후임에는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과 치안지도관 한종욱 총경이 발령됐다. 이 전 서장은 지난 15일 구내식당 관리 책임자에게 식당 위생상태와 급식 질 문제 등을 지적하다 “음식에 독을 탄 것이 아니냐”는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이 전 서장과 직원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며, 이 전 서장을 징계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그를 인사 조치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이 전 서장은 “부하직원을 과도하게 질책한 것은 인정하지만 ‘독을 탔느냐’ 등 말은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