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 '구안와사' 초기치료가 와병기간 좌우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4/09/24 [02:17]

안면마비 '구안와사' 초기치료가 와병기간 좌우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4/09/24 [02:17]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최근 커진 낮과 밤의 기온차로 인해 체내 자율신경계가 교란돼 구안와사에 걸리는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초기 치료 진행 여부에 따라 치료기간 4주 이내에서 1년 이상까지 길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 단아안 한의원 제공

 

 

 

‘입 돌아가는 병’으로 잘 알려진 안면신경마비 질환인 구안와사는 보편적으로 몸의 신경계가 교란되고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찬 기운에 노출되면 쉽게 유발할 수 있는 병이다.

 

구안와사는 크게 대상포진 등 기저질환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와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로 나눠볼 수 있으며, 후자의 경우가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과거 장·노년층이 잘 걸리던 병이란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50대 이하 중·장년층은 물론 10·20대에서도 앞서 언급한 스트레스와 과로의 원인 등으로 인해 유병율이 크게 증가해 주의가 요하는 질환이 바로 구안와사다.

 

이런 구안와사는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발병 원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구안와사를 조기에 인식하고 제대로 치료를 받을 경우 완치까지 4주 이내로 보고 있다. 반대로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후유증으로 인해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의 치료기간이 요하게 되는 질환이 바로 구안와사다.

 

단아안 감초당 한의원 유정현 원장은 “안면마비(구안와사)는 인구 10만명 당 20-25명의 환자가 발생할 만큼 비교적 흔한 안면신경마비질환으로 재발률도 10% 이상인 병”이라며 “초기부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거나, 치료 도중 중단하면 안면비대칭 등 각종 구안와사 후유증으로 장기간 고생하게 되니 바른 치료가 와병 기간 단축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안와사 예방에 대해서 유정현 원장은 “평소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체내 균형을 이루고 면역력을 향상 시키도록 해야 한다”라며, “또, 과로와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인 만큼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 단, 흡연과 음주로 푸는 것은 병을 키우는 일이니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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