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서울시 시민인권헌장에 성소수자 차별금지 포함돼야"

이계덕 | 기사입력 2014/09/30 [19:49]

녹색당 "서울시 시민인권헌장에 성소수자 차별금지 포함돼야"

이계덕 | 입력 : 2014/09/30 [19:49]
[신문고] 이계덕 기자 = 녹색당이 현재 논의중인 서울시 시민인권헌장에 성소수자 차별금지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30일 논평을 통해 “성소수자 차별금지 조항을 반대하기 위해 거리로 나오는 목소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미 다가오는 10월 2일, 서울시청 앞에서 반대 집회가 예정되어 있고,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인권헌장 제정에 관한 토론회에도 반대 주장을 펴는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녹색당은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이 목소리들이 소수자들에 대한 폭력으로 돌아간다면 이는 더 이상 자유도 권리도 아니다”며 “과연 무엇이 올바른 인권의식이며 자유로운 시민의 목소리인지, 서울시민인권헌장이 제정되려 하는 지금, 이 사회가 인권과 인간성의 의미를 다시 찾아야만 하는 지금 다시 되돌아보아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녹색당은 “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hate speech)들이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정당화될 수는 없다”며 “표현의 자유는 존중과 책임에서 나오는 것이지 개인의 성적 지향과 삶에 대한 혐오표현들이 자유의 범주 안에서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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