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특검 추천...합의안 수용 용의"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가족이 참여하는 것에 대한 논의 시작하라

이계덕 | 기사입력 2014/10/01 [20:37]

"유가족 특검 추천...합의안 수용 용의"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가족이 참여하는 것에 대한 논의 시작하라

이계덕 | 입력 : 2014/10/01 [20:37]
[신문고] 이계덕 기자 = 1일 여야 원내 지도부와 면담한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가족대책위)는 "여야는 면담에서 약속한대로 하루 빨리 세월호 사고 특검 후보 추천에 유가족이 참여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     ©박훈규
 
 
가족대책위는 여야 원내 지도부가 돌아간 이날 오후 6시40분께 경기 안산 경기도미술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한 세월호특별법 관련 여야합의를 거부한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초 새정치연합은 특검 후보 추천에 유가족 참여를 약속했고, 새누리당도 어느 정도 공감했었는데  20분만에 나온 합의문에는 여야만 특검후보를 추천하고, 유가족 참여는 추후 논의한다고 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가족대책위는 계속해서 "유가족이 요구하는 것은 당초 새정치연합이 약속했던대로 특검 후보에 유가족 추천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만 수정하면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관련 합의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면담에서 박 원내대표는 '당장 오늘이라도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고, 이 원내대표도 '오늘이던 내일이던 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양당 대표가 그 약속을 지키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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