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등학교 수학여행비 최대 10배차이?

이계덕 | 기사입력 2014/10/20 [10:47]

경남 고등학교 수학여행비 최대 10배차이?

이계덕 | 입력 : 2014/10/20 [10:47]
[신문고] 이계덕 기자 = 경남 도내 고등학교별 1인당 수학여행비가 최고 10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20일 열린 부산·울산·경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경남도내 고등학교의 1인당 수학여행비를 조사한 결과 창원과학고는 1인당 125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반면, 서울에 다녀온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의 경우 12만3천원이 들었다. 무려 10배 차이다.
 
강원도로 수학여행을 간 창원사파고(12만7천840원), 전라도를 다녀온 의령여고(12만8천100원) 등이 낮은 경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안 의원은 수학여행비가 1인당 100만원 이상의 고액을 사용한 학교가 2곳이었고 수학여행비 총액 1억원 이상 학교도 46곳(33.1%)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최다 여행지는 제주도가 75.5%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서울이었다.
 
안 의원은 "학교별 수학여행비 차이가 10배 이상 되고 편차가 더 커지게 되면 학생들 간 위화감이 조성될 우려가 높다"며, "고비용의 수학여행이 아니라 수학여행 본래의 취지에 따라 의미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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