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3억 7천만원 투입 노점상 단속후 화단설치

노점상 단체들 반발 "가난한 사람들도 생존할수 있게 해줘야"

이계덕 | 기사입력 2014/10/20 [11:02]

강남구청 3억 7천만원 투입 노점상 단속후 화단설치

노점상 단체들 반발 "가난한 사람들도 생존할수 있게 해줘야"

이계덕 | 입력 : 2014/10/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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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 이계덕 기자 = 유엔이 정한 세계 빈곤 퇴치의 날 강남구청이 진행한 노점상 단속에 폭력상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국노점상연합이 20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강남구청을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강남구청은 용역깡패 100여명을 동원해 강남대로 노점상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했다"며 "폭력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대대적인 행정 대집행 앞에 노점상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점상 단속을 위해 강남구청은 폭력도 서슴지 않았고, 휴대해서는 안 될 흉기를 들고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얼굴에 커다란 상처를 입고, B씨는 찰과상을 입었다"며 "같은시간 인천 부평 구청도 동암역 근처에서 노점상에 대한 폭력적인 단속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또 "부평거리든 강남이든 노점상을 배제하고 '거리미관'을 위해 노점상을 폭력단속하는 것은 기만"이라며 "이는 가난한 이들의 생존권을 야비하게 짓밟는 살인행위"라고 전했다.
 
이들은 "강남구청은 노점상 단속으로 무려 3억 7천만원이라는 세금을 낭비했다"며 "노점상의 유일한 생계수단인 마차를 빼앗는 것은 결국 죽으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점상도 지역사회의 구성원이며, 전세계 어느나라에도 노점상들은 존재한다"며 "가난한 사람들도 공존하는 거리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미관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화단을 설치하고 대신 그곳에 약한 자 힘없는 자를 쫒아내는 일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며 "부평구청과 강남구청은 단속으로 세금을 낭비하지 말고 복지예산으로 전환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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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점상정신차려 2014/11/12 [04:38] 수정 | 삭제
  • 자꾸 기자들도 그렇고 노점상연합도 그러는데
    과연 당신들이 불법 으로 나라땅에서 장사하지 안았으면 그돈을 썼겠는가?
    불법을 막으려니 그런거지.
    시혈세 아깝고 운운 할려면 니들이 불법 노점 하지말구 떠나라
    그럼 3억7천 강남구 위해서 썼을거다.
    정신차려라 노점상 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