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최근 깊어가는 가을 날씨와 더불어 서늘한 기온, 큰 일교차로 인해 만성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을철에는 우리 신체가 급격한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체내 자율신경계가 교란되고, 줄어든 일조량으로 심적으로도 안정감을 잃게 된다.
실제로 최근 외적으로는 계절성 감기에, 내적으로는 계절성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의 숫자가 커진 상태.
이렇듯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는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할 질환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안면마비' 질환인 구안와사다.
구안와사는 나쁜 기운 즉, 바이러스 따위가 체내 12개의 뇌신경 중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에 침투해 유발하는 질환이다.
크게 병변의 위치에 따라 말초성 구안와사와 중추성 구안와사로 나누며, 대부분의 구안와사 환자는 전자에 속한다.
이 말초성 구안와사의 경우 특별한 기저병증이 있는 것은 아니며, 주로 피로누적과 스트레스 등의 내적이유와 서늘한 기온 등의 외적 요인으로 인해 유발되게 된다. 따라서 요즘 같은 시기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
특히 구안와사는 초기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후유증으로 인해 본 병보다 수배의 유병기간을 요구하며, 안면마비 증세의 고착화, 안면비대칭의 심화, 안면근이 제대로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는 연합운동 등으로 더 세심한 치료 역시 요구한다.
단아안 관악점 정인호한의원 정인호 원장은 구안와사 후유증에 대해 "구안와사는 유병율이 3000:1, 재발율이 10%에 달하는 비교적 흔하면서도, 재발 위험도가 큰 질병이다"라며, "(구안와사) 유병 후 제때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치료를 받다 중단한 경우, 또는 급성으로 완전마비가 찾아온 경우에 구안와사 후유증이 찾아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정인호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구안와사 후유증 치료에 얼굴근육의 수축·이완 운동의 정상화를 도와 바른 얼굴을 되찾을 수 있도록 유침요법인 매선요법과 자침요법인 정안침(단아미소침) 등을 활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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