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호수 주변 걸으며 환경의 소중함 되새겨

윤진성 | 기사입력 2014/10/21 [04:36]

가을빛 호수 주변 걸으며 환경의 소중함 되새겨

윤진성 | 입력 : 2014/10/21 [04:36]
▲ 보성군, 주암호 사랑 걷기행사  ©사진=보성군청 제공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전남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지난 18일 복내면 주암호 체육공원 일원에서 이용부 보성군수, 김판선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환경단체 회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암호의 수질을 보전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열린 ‘주암호 사랑 걷기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번 걷기 행사는 (사)자연환경지킴이회(회장 임금식) 주관으로 사물놀이, 밴드공연 등 식전공연과 기념식을 갖고 주암호 주변 호소 일원 약 9km를 걷는 것으로 진행되었으며, 아름다운 호수 주변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걷기코스는 복내 체육공원→율어교→동교리 내판․외판마을→보성정보통신고등학교→복내 체육공원 구간으로 갈대밭과 잔잔한 호수가 어우러져 가족, 연인, 동료와 함께하는 가을나들이 길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함께 열린 제3회 보성 환경사랑 꿈나무 미술대회에 150여명의 유치원생 등 아이들이 참가하여 고사리 손으로 미술솜씨를 뽐내었으며, 환경사진전시, 나무공작체험, 풍력자동차 만들기, 간이정수기 만들기 체험 등 각종 환경관련 체험장이 운영되어 자녀들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펼쳐졌다.

행사당일 폐건전지 및 폐휴대폰을 가져오면 친환경 비누 등의 친환경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행사를 통해 폐건전지 및 폐휴대폰 30kg을 수거하였으며, 보성군새마을지도자회의 녹색생활 실천운동 등 환경캠페인도 전개되어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주암호는 광주․전남의 광역 상수원으로서 우리 모두가 깨끗하게 보존해야 할 소중한 생명수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주암호 수질 보전과 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주암호 체육공원에는 축구장 3면과 게이트볼장 2면이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주암호 생태습지는 전국 체육동호인들이 운동을 한 후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필수 코스이자 지역 주민들의 조깅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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