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국립지적박물관 내포신도시에 건립해야"

이계덕 | 기사입력 2014/10/25 [14:00]

박수현 "국립지적박물관 내포신도시에 건립해야"

이계덕 | 입력 : 2014/10/25 [14:00]
[신문고] 이계덕 기자 = '국립지적박물관'을 충남 내포 신도시에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충남 공주)은 24일 대한지적공사 국정감사에서 "역사적으로 지적제도의 효시인 충남에 국립지적박물관을 건립 해야한다"며 대한지적공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충남은 1899년 아산군에서 국유지측량과 전답도형도를 최초로 작성하는 등 한국 지적 역사를 이끌어왔다. 충남도청과 산하 주요기관이 이전한 내포 신도시는 국토의 중심이라는 위치적 적합성과 세종시와의 지리적 연계 조건이 매우 양호해 지적행정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커 국립지적박물관이 건립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충남 공주시에 건립 예정인 지적연수원과도 가까워 연수과정에서 교육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 충청남도는 국립지적박물관이 건립되면 지역문화관광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충청남도가 2013년에 만든 '지적박물관 건립 정책제안서'에 따르면 국립지적박물관은 내포신도시 인접지역에 480억원을 투입해 3층 규모의 건물에 전시・교육・수장・관리・편리시설 등이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 지적관련 박물관으로는 지적박물관(개인), 토지주택박물관(LH공사), 지도박물관(국토지리정보원), 문경측량박물관(개인), 국가기록원, 지적공사 내 사료관 등 총 6개의 박물관이 있다.
 
하지만 지적 분야 전체를 포괄하는 박물관 없이 분야 별로 운영되다 보니 폭넓은 지적사(地積史) 인식과 지적정보에 대한 습득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지적공사에서 발간한 '대한지적공사 100년사'에 따르면, 지적은 전통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과세, 치수, 권리 등 국가의 행정기능과 서민의 생활 속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기술했다.
 
박수현 의원은 "지적사 10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적역사의 흐름, 변화의 종합적, 체계적 정리가 안되고 있다"며 "국립지적박물관 건립을 통해 국민들이 지적 정보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적정보가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