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 비통

최윤정 | 기사입력 2014/10/28 [04:33]

아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 비통

최윤정 | 입력 : 2014/10/28 [04:33]
▲ '마왕' 신해철     © KCA엔터테인먼트

 

 

[신문고뉴스] 최윤미 기자 = 4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진 '마왕' 신해철을 향한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해철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7일 저녁 그의 음악과 예전에 올린 글 등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 공유하며 위대한 음악가의 이별을 슬퍼했다.

 

배우 문성근씨는 "지식인, 정치인의 허위를 광장에서 단 한마디로 날려보내던 신해철. 그 인격 지성 음악으로 스스로 시대의 예술가가 되었던 신해철. 당신은 그런 예술가였기에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 있습니다. 그 곳에서도 유쾌하게 사시길 기도합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진선미 의원은 "'위대한 그!!! 짧은 그의 삶은 오히려 강렬함으로.... 신해철!!! 멋찐 뮤지션이면서 차별에 고통받는 여성들에 대한 최고의 조력자로 기억되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ㅠㅠ'"라고 이 시대 유명 뮤지션의 죽음을 애도했다.

 

서울대 조국 교수는 "'2012년 겨울 광화문 광장에 울려펴진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기억하며, '마왕'의 영면을 기원합니다."라고 명복을 빌었다. 

 

한 누리꾼은 "신해철은 그냥 가수가 아니었다. 많은 기록들을 만들어낸 고독한 천재 아티스트였다. 신해철의 음악은 '파격, 저항, 정열'을 거침없이 토해냈다.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모든 장르를 완벽하게 독창적으로 표현해 내었다. 신해철은 '천재뮤지션'이었다."고 회상했다. 

 

가수 신해철은 지난 10월 22일 심정지에 따른 혼수상태로 아산병원에 입원해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27일 저녁 별세했다. 

 

신해철씨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씨가 27일 20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전 10시부터 마련될 예정이고 발인, 장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치료를 담당했던 서울아산병원 담당 의료진은 "신해철님은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하여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의 치료를 하였으나, 2014년 10월 27일 월요일 20시 19분에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하셨습니다."라고 그간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가족을 포함한 신해철님의 회복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냅니다. 부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는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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