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슬픔속에 가족품으로 '황지현' 안산 고대병원...

고대 안산병원 영안실 안치,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재정 교육감 조문

박훈규 기자 | 기사입력 2014/10/30 [21:00]

[단독]슬픔속에 가족품으로 '황지현' 안산 고대병원...

고대 안산병원 영안실 안치,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재정 교육감 조문

박훈규 기자 | 입력 : 2014/10/30 [21:00]

[신문고뉴스] 박훈규 기자 = 기나긴 수학여행이었다. 집을 떠나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지 198일만에 안산으로 돌아온 단원고 2학년 '황지현'. 비록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지만 조문객들이나 부모들의 얼굴은 어두워 보이지 않았다. 황우여 교육부장관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도 오늘 오후 8시 52분경 잇달아 조문에 참여했다.

 

 

▲ 고대 안산병원에 도착한 고 황지현 양의 시신이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영안실로 옮겨지기 직전의 모습이다.      ©(사진제공 이동호 고발뉴스 객원기자)

 

 

 

사고후 지난 198일동안 '실종자 가족'으로 가슴을 태워야 했기 때문인지 영안실을 지키는 가족들은 물론이고 조문객들 또한 '그나마 다행'이라는 식의 말을 건네고 있었다.

 

오늘 오후 1시경 부모와 함께 고 황지현 양의 시신을 실은 헬기는 진도 팽목항을 출발한 후 2시 55분경 안산 고대병원에 도착했다. 기나긴 수학여행을 마친 고 황지현양의 시신은 수속을 밟은 후 영안실 시신실에 안치됐다. 이에 따라 오후 4시 부터는 일반인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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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황지현양의 부친이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박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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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실 앞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주영 해수부장관 정홍원 총리가 보낸 화환이 차례차례 도착한 후 슬픔을 달래고 있었다. 고 황지현양의 발인은 1일이다. 장지는  평택 서호추모공원. 발인은 1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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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현양은 아버지 황인열씨와 어머니 심명섭씨가 결혼 7년 만인 1997년 10월 29일 처음 안아 본 외동딸이라고 한다. 세월호 실종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조은화·허다윤 학생, 양승진·고창석 선생님, 이영숙·권재근씨, 권혁규군 등 9명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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