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고사리손 오케스트라...'학부모' 울렸다

진상초 윈드오케스트라 문예회관에서 정기연주회

윤진성 | 기사입력 2014/10/31 [04:34]

광양시 고사리손 오케스트라...'학부모' 울렸다

진상초 윈드오케스트라 문예회관에서 정기연주회

윤진성 | 입력 : 2014/10/31 [04:34]
▲ 진상초등학교_윈드오캐스트라_공연©사진=광양시청 제공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 광양 진상초등학교(교장 송기덕) 병아리들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가 10월 28일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민영방 광양교육지원청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서현 선생님의 지휘 아래 행진곡 「K점을 넘어서」로 첫 무대를 활짝 연 윈드오케스트라는 동요 행진곡으로 「새싹들이다」, 「아기염소」에 이어 「Obladi Oblada」, 「Let it go」, 「American Graphity」등 여러 곡들을 주옥같은 하모니로 갈고 닦아온 기량을 뽐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곡이 끝날 때마다 학부모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으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멋진 연주를 해내자 객석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는 학부모들도 보였다.

진상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2012년 11월에 창단한 이래 매년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열어오고 있으며, 진상면민의 날 축하 연주, 진상노인회 위문 공연,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위문 공연 등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도 계속해 오고 있다.

진상초등학교 송기덕 교장은 “오늘 연주회가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물론 광양시민들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고, 삶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꿈의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진상초 윈드오케스트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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