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들의 모임인 용사촌에 사랑으로 무장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신천지 인천교회 자원봉사자 15명은 30일 오후 인천 남구 용현동 ㈜범우용사촌을 방문 대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대청소를 실시한 곳은 6.25와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1급~2급)들로 구성된 범우용사촌으로 유공자들의 경제적 자립 및 자활을 목적으로 복지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5년 동안 청소를 한 번도 못했어요. 사무실이 깨끗해지니 마음까지 밝아집니다”
범우용사촌 이성운 회장이 연신 기분 좋은 표정을 짓는다. 용사촌에 근무하는 이들은 국가유공자 1~2급들이어서 몸이 편치 못하다. 청소와 사무실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날 봉사자들은 블라인드, 유리창, 회사 이름 썬팅, 형광등 교체, 책상 및 집기류 등 사무실 구석구석 물로 닦고 쓰는 등 대청소를 해나갔다. 이와 함께 집기류 배치도 새롭게 했다.
자원봉사단은 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들을 위해 전쟁 종식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각종 봉사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참전용사를 강사로 초청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뿐 아니라 목숨바쳐 싸워 나라를 구한 참전용사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삼계탕 등 보양음식 대접과 함께 난타, 전통무용, 부채춤 등의 공연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나라꽃인 무궁화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계양역 인근 무궁화동산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관리 해오고 있다. 동산의 잡초제거, 무궁화 그림그리기, 무궁화 알기 설문조사, 무궁화 홍보책자 배포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전쟁 참전비 정화 운동도 벌이고 있다. 백운공원, 송도, 자유공원 등에는 6.25참전국들의 참전비가 세워져 있다. 우리 나라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내걸고 한국을 위해 싸워준 세계 각국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참전비 인근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보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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