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이계덕 기자 = 서울시 인권헌장 공청회가 인권헌장에 포함된 '성적지향에 의한 차별금지'를 반대하기위해 난입한 보수기독교단체 등이 단상을 점거하면서 파행을 겪다 토론없이 종료됐다.
이날 참가한 보수·극우단체들과 일부 종교계는 박래군 소장<인권재단 사람>이 진행을 위해 마이크를 잡자 “당신 동성애 지지자 아니냐”며 난입, 마이크를 탈취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또 한 참가자가 '삭제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아닌 인권입니다'라는 문구에 피켓을 들자'라는 피켓을 들며 '차별에 반대한다'고 외치자 보수단체 회원들은 빼앗거나 밀치고, 카메라에 노출되지 못하도록 기자들의 카메라를 막기도 했다.
현장에 참가한 성소수자들이 모여 "우리는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렌스젠더를 포함한 성소수자들이고, 우리는 서울시민이고, 서울시민으로서 인권을 보장받아야할 권리를 주장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외쳤지만 보수 기독교단체들의 고성과 방해가 이어졌다.
현재, 보수·극우단체들과 일부 종교계의 난입에 서울시는 더 이상 공청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공청회 종료를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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