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단체 "박원순 페이스북글 개인소회에 불과, 아쉬움 남아"

진정성 있는 조치 약속 믿고 농성장 철수 "우리의 인권이 여기 있음을 확인"

이계덕 | 기사입력 2014/12/11 [21:41]

성소수자 단체 "박원순 페이스북글 개인소회에 불과, 아쉬움 남아"

진정성 있는 조치 약속 믿고 농성장 철수 "우리의 인권이 여기 있음을 확인"

이계덕 | 입력 : 2014/12/11 [21:41]
 
 
▲     © 이계덕
 
[신문고] 이계덕 기자 = 서울시청을 점거한채 6일동안 농성을 벌여온 성소수자단체는 이날 농성을 해산하는 마지막 문화제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과문은 개인의 소회일뿐, 진정한 사과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무지개행동 상황실 총괄을 맡아왔던 장병권 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오늘 오전 진정성 있는 조치를 박 시장이 약속했다고 들었고, 오는 1월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서울시의 진정성 있는 조치에 대해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일간의 농성 끝에 우리는 사과를 받을수 있었다"며 "우리도 밟으면 꿈틀댄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승리다. 우리가 시선을 돌릴 곳들은 많이 있다. 서울시가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이 차별이 없도록 하는 정책을 할수 있을지 주목해야 하고, 주민참여예산으로 시행되어야 하는 청소년 성소수자와 함께 무지개센터가 진행되지 못하는데 대해 성북구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 사무국장은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과정에서도 우리가 모이면 이긴다는걸 확인했고, 이 자리에서도 확인했다"며 "우리는 이렇게 모인 힘을 다른 곳에서도 성소수자 차별이 없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와 당신과 우리의 인권이 여기에 있음을 확인하고 우리가 승리하는 그자리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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