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한항공 '대한' 명칭 회수 검토?

이계덕 | 기사입력 2014/12/17 [07:55]

정부, 대한항공 '대한' 명칭 회수 검토?

이계덕 | 입력 : 2014/12/17 [07:55]
[신문고] 이계덕 기자 = 정부가 '땅콩리턴' 사태를 일으킨 대한항공에 대해 '대한'이라는 명칭을 회수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머니투데이>가 단독보도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정부 고위관계자는 "해외 언론에 대한항공이 국영항공사인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국영도 국책도 아닌 항공사인 만큼 (명칭사용 문제는) 논의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토부 특별안전진단팀의 진단이 끝나면 별도의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 것"이라며 "(명칭회수 문제는) 이 과정에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1962년 6월 국영 대한항공공사로 출범해 1969년 한진그룹에 인수되면서 민영화됐으며, 대한항공은 국책으로 지정된 적이 없음에도 사명에 국호를 사용하고 있으며 로고에 국기나 다름없는 태극문양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 관계자는 "만약 정부가 회수에 나선다면 상표권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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