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도 인권도 인정되지 않는 나라, 병역 거부한다

청년좌파 활동가 박유호씨 23일 기자회견 예고

이계덕 | 기사입력 2014/12/19 [23:02]

신념도 인권도 인정되지 않는 나라, 병역 거부한다

청년좌파 활동가 박유호씨 23일 기자회견 예고

이계덕 | 입력 : 2014/12/19 [23:02]
[신문고] 이계덕 기자 = 진보성향 시민단체 '청년좌파' 활동가 박유호씨가 오는 23일 오전11시 홍대입구역 인근 '한잔의 룰루랄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역거부'를 선언한다.
 
청년좌파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제외하고 올 한해 한국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사건을 둘 꼽으라면 오늘 일어난 통합진보당 해산”사건과, 소위 윤일병/임병장 사건이라고 불리는 것들일 것"이라며 '전자는 정치적 결사/주장의 자유가 오늘 이 사회에서 어떤 처지인지 폭로한 사건이었고, 후자는 군대를 비롯해 이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인권이 어떤 식으로 유린되고 있으며, 이 사회가 그것을 어떻게 방치하고 은폐하는가를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한 와중에, 군 입영영장을 받은 20대의 한 청년이 자신의 정치적 소견과 인권에 대한 소견을 밝히고 병역을 거부하려 한다"며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박유호 씨는 오는 12월 23일, 입영을 명령받은 102 보충대로 가는 대신에 병역거부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 박유호 씨의 병역거부 선언을 앞두고, 이미 수감되어 있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이 지지 편지를 보내왔다"며 "박유호 씨 또한 이 기자회견이 끝나고 재판 절차를 거치고 나면, 감옥에 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좌파는 "2013년 6월 유엔 인권위원회(UNHRC)가 발표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관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종교와 신념 등을 이유로 군복무를 거부해 수감 중인 사람은 전세계에서 723명이며 이 중 669명이 한국인"이라며 "해방 이후 1만 7천여명이 병역거부를 이유로 감옥에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신성하지도 명예롭지도 않은 국방의 의무를 거부한다"며 "정치 결사와 신념의 자유도, 양심의 자유와 인권의 존재도 인정되지 않는 나라에 고심끝에 병역을 거부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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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2014/12/23 [16:54] 수정 | 삭제
  • 태어나지를말지 모든국민이 니같으면 어떻게되냐
  • 할룽하삼 2014/12/23 [16:27] 수정 | 삭제
  • 어 저렇게 말씀하시는거 보면 안오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오셔도 뭐 사건만 터질것 같은데.... 솔직히 군생활 고문관 같이 해도 나와서 하는말 보면 무슨 혼자서 무장공비 잡은것처럼 예기 하시는분들 계시는데 부적응 하셧으면 겸손이라도 하시지 그리고 아직 군대도 안가신거 같은데 군대에서 어느정도 폭력이 있어야 위계질서 가 잡혀요 아니 무슨 말로만 하면 될거 같죠? 말로하면 기어올라서 위계질서 붕괴 시켜요 그리고 요즘처럼 좋은시대에 군대 가서 지들은 무슨 개처럼 맞으면서 군생활 한듯 예기하는데 그런현역병들은 진짜 개처럼 쳐맞으면서 군생활해봐야해요 요즘 폭력이다 뭐다 말이 많아져서 힘들고 무서운건 알지만 안그런데도 많다는것도 알아주셧으면 해서 글좀 적었습니다 두서없고 길게만 쓴글 읽어주신분 감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