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모든 서울시민은 차별말아야
서울 거주하는 성소수자도 빠짐없이 포함"

이계덕 | 기사입력 2014/12/24 [12:35]

박원순 "모든 서울시민은 차별말아야
서울 거주하는 성소수자도 빠짐없이 포함"

이계덕 | 입력 : 2014/12/24 [12:35]
[신문고] 이계덕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연합뉴스>와의 신년인터뷰를 통해 서울인권헌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성소수자 차별금지 명문화 갈등으로 시민위원들이 제정한 '서울시민 인권헌장'을 서울시가 공포하지 않은데 대해 "시민위원의 합의로 만들어진 45개 조항은 최선을 다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사회적 협약인 만큼 합의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엄혹하게 존재하는 갈등 앞에서 더 깊은 토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신중하게 임하지 못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철학에는 변함이 없고, 특히 시민위원의 합의로 만들어진 45개 항목은 최선을 다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이 인권기본조례는 국가인권위원회법을 준용하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법에는 '성적지향에 의한 차별금지'를 명시하고 있다.
 
<신문고뉴스>가 서울시측에 "모든 시민에 차별이 없도록 하겠다"라는 말에 서울에 거주지를 둔 성소수자도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인권기본조례에 따라  "시민"이라 함은 시에 주소 또는 거소를 둔 사람, 체류하고 있는 사람, 시에 소재하는 사업장에서 근로하는 사람 모두를 포함하며, 따라서 모든 시민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빠짐없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시민은 인권을 존중받으며, 헌법과 국가인권위원회 법 등 관계 법령에서 금지하는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를 갖는다"며 "서울시는 이러한 법규범을 존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도  서울인권헌장과 관련한 개인적 생각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 시장은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그걸 다수의 입장을 가지고 공격하거나 배제하는 건 옳지 않다”며 "박 시장께서 어떤 환경과 시기에 어떤 결정을 했는지는 정확하게 잘 모르니깐 옳다, 그르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데 이 점은 분명하다. 세상이 받아들이는 옳은 일들에 대해서, 또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저항이 있다고 해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돌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성애에 대해 다수의 입장을 가지고 공격하거나 배제하는 건 옳지 않다.존재 자체를 인정하는 위에 다수의 입장을 관철할 수는 있겠으나 아예 무시하거나 배제하거나 공격할 일은 아니다"며 "존재는 인정받아야 한다. 인권선언이라는게 이런게 아니었나?"라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동성애는 지지하고 말고가 아니다. 저는 이성애를 지지하지만 그렇다고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동성애가 존재하는걸 인정한다. 그렇게 봐야지. 이걸 선택의 문제로 보면 안된다"며 "왜 세상이 꼭 하나만 존재해야 하나, 다양성, 다름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문명사회"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나와 다른 건 틀린 거다라는 게 게 매우 전제적인 것이고, 그야말로 후진 국가지. 인정하는 것과 지지하는 건 다른 것"이라며 "근데 그걸 지지로 몰아부친다. 지지냐 아니냐 문제와 인정하냐 아니냐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