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파주에서 대북전단 10만장 또 기습살포

이계덕 | 기사입력 2015/01/20 [16:37]

탈북자단체, 파주에서 대북전단 10만장 또 기습살포

이계덕 | 입력 : 2015/01/20 [16:37]
 
[신문고] 이계덕 기자 =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과 미국 시민단체(HRF)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대북전단 10만장을 기습살포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지난해 11월 예고한 대로 어젯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문지리에서 대북전단 10만장을 살포했다."면서 "그러나 '인터뷰' DVD는 일부러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당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미국 영화 '인터뷰'의 DVD를 포함한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은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미국의 인권재단(HRF), 이들과 동행한 외신기자 30명은 지난 19일 저녁 11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부근에서 대형풍선 5개에 (각 풍선에 2만장씩 담아) 약 10만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은 20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과 미국 '인권재단'(HRF)의 대북전단 살포를 막지 않는 통일부와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심리전'인 대북 전단 살포는 화해협력의 전망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충돌 유발, 갈등 유발 행위일 뿐 아니라 명백히 실정법을 위반하는 행위"라면서 "(전단 살포를) 한 달 전부터 예고했는데도 통일부는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취해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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