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의 경치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해솔길은 74km로 7개의 코스가 있다. 그 가운데 돋보이는 코스는 방아머리-북망산-구봉산-돈지섬안길을 잇는 1코스(11.3km)다. 1코스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명품 구간은 구봉도다.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 개가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의 구봉도. 97m의 얕은 산길을 가볍게 걷다보면 오른편에서 잔잔한 파도소리가 들려온다. S라인을 살린 오솔길을 따라 파도를 친구삼아 걷게 된다. 2km 남짓한 산속길은 기대 이상이다.
이곳에서 낙조전망대까지는 500m. 전망대에서 일몰과 함께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다. 멋진 서해의 낙조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싸움(?)의 재미도 있다.
구봉도 해솔길은 가족과 연인에게 추천한다. 등산장비를 갖추지 않고도 편히 여행할 수 있는 코스다. 솔바람과 바닷바람 맞으며 걷는 구봉 해솔길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코스로 남을 것이다.
구봉도 해솔길을 여행하려면 종현어촌체험마을 공용주차장에 주차하면 좋다. 주차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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